2025년 팬톤 컬러, 모카루스(Mocha Mousse)

     

    2025년 팬톤 컬러, 모카루스로 결정!


      팬톤(pantone) 색상 매칭 시스템을 제공하는 회사 이름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색상의 일관성과 정확성을 유지하기 위한 팬톤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팬톤이라는 회사는 2000년부터 매해 '올해의 컬러'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2025년 팬톤 컬러 "모카무스(Mocha Mousse)"로 결정되었는데요, 팬톤 컬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선, 팬톤 컬러에 대해서 알아보기 전에, 색상을 구분하는데 왜 거창한 코드번호까지 붙이냐고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똑같은 파란색이라도 스카이 블루(sky blue, 맑고 밝은 하늘색), 미드나잇 블루(midnight blue, 검은색에 가까운 깊고 어두운 파란색), 코발트 블루(cobalt blue, 강렬하고 싶은 중간 톤의 파란색) 등으로 세분화할 수 있듯 색상에도 표준화된 매칭 시스템이 요구되는 필요성 때문입니다.  

      팬톤이란 회사는 사람들 눈에 다르게 보이는 색상들(가령 푸른색)을 팬톤 매칭시스템(PMS)으로 특정한 숫자 및 이름을 붙여 색상을 표준화하였습니다. 이 시스템은 디자이너, 제조업체, 소매업체, 고객 등 서로가 이해하는 다른 색상들에 표준점을 만들어주어 소통의 격차를 좁혀주는 역할을 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 보다 풍부한 색상이 넘치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팬톤 컬러 시스템은 컬러마다 코드를 부여하여 스탠다드를 부여한다.

     

    팬톤 컬러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


      디자인 업계에서 없어서 안될 팬톤 컬러 매칭 시스템의 시작은 1960년대 미국 뉴저지에 소재한 상업 인쇄 회사에서 그 발걸음을 떼었습니다. 당시 팬톤의 창립자인 로렌스 허버트가 인쇄를 하는데, 본인이 원했던 색상이 인쇄할때마다 미세하게 차이가 나는 문제를 겪었습니다. 일관된 색상으로 인쇄하는 게 어렵다는 문제인식에서 그는 색상 매칭 시스템 개발을 시작하였습니다. 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했던 것을 바탕으로 각양각색의 색상을 단순화 및 표준화하여 1963년에 팬톤 컬러 매칭 시스템을 만들기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는 각 색상에 고유한 번호를 부여하여 미국이든 중국이든 태국이든 어디서나 동일한 색상을 재현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색상코드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죠. 현재 회사 '팬톤'은 유명인과 브랜드를 위한 맞춤 색상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미국의 제이지라는 가수는 개인 브랜드를 위해 제이지 블루라는 색상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팬톤에서 출간하는 컬러북은 구매일로부터 12~18개월마다 한번씩 교체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팬톤 컬러의 쓰임새는? 어디서 쓰는 걸까


      팬톤 컬러는 화장품 외 디자인 산업과 인쇄,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됩니다. 색상이라는 것은 우리가 눈으로 볼 때 확연히 구분할 수 있는 제품의 특징인 만큼 팬톤시스템을 이용하여 디자이너가 특정 색상을 선택하고 제조공장에서는 이를 정확하게 재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제품 검수 과정에서도 이 색상이 디자이너가 원했던 색상인지 그리고 제대로 구현이 된 것인지 확인하는 데 필수적으로 사용됩니다 

     


    2025년 팬톤 컬러는 "모카무스(Mocha Mousse)"

     

      팬톤은 2000년부터 매년 올해의 컬러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 올해의 컬러는 옷, 화장품뿐만 아니라 악세서리, 소품, 인쇄 및 출판,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됩니다. 

      한국 야구 시리즈 올스타전에서도 이 팬톤 컬러가 활용되었는데, 2022년 올스타전 로고의 보라색 컬러는 2022년 올해의 색상 베리페리가 사용된 것입니다.

    2025년 팬톤 컬러 : 모카무스(Mocha Mousse), 따뜻하고 평안함을 느끼는 색상이다.


      2025년에는 팬톤 17-1230 모카 무스(Mocha Mousse)가 그 따뜻하고 편안한 색상 덕분에 올해의 색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모카 무스는 2024년 올해의 색상이었던 복숭아색에서 한층 더 발전된 색상으로 혼란한 우리 국제 사회(전쟁, 갈등, 감소하는 평화지수 등)에서 편안함과 아늑함에 대한 필요성을 원하는 세계의 바램을 반영한 색상입니다. 

     

      또한 모카 무스는 가볍고 맛있는 휘핑 디저트를 연상시키기는 면도 있습니다. 2025년 팬톤 컬러는 사람들이 평안함을 상기할 때 머릿속에서 '따뜻하고 풍부한 갈색 색조'를 상상하듯, 이러한 모습과 잘 매칭되는 컬러이기도 합니다. 

     

      팬톤 컬러 회사의 부사장인  Laurie Pressman은 2025년 팬톤 컬러를 발표하면서, 이 색상(모카 무스)는 중성적이고 실용적인 색조라며, 이 갈색 색조는 기본 색조로서 다재다능한 색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팬톤 측에서도 나름 의미를 붙여 색상을 고른 느낌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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